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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신성이엔지가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인터배터리 2025'에서 이차전지 드라이룸 솔루션과 첨단 클린룸 기술을 대거 선보인다.
신성이엔지는 이번 전시회에서 '이오나이저 팬필터유닛(FFU)'을 처음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이오나이저 FFU'는 이오나이저와 FFU, 조명을 일체화한 장비다. 이를 통해 이차전지 생산에 있어 불량 원인이 되는 미립자와 정전기를 동시에 제거할 수 있다.
드라이룸은 △전해질 △양극재 △음극재 등 수분에 민감한 소재를 다루는 이차전지 생산 공간이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극도로 건조한 드라이룸 환경에서 미립자와 정전기는 배터리 품질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라며 "이오나이저 FFU 장비는 이러한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배터리 생산 현장 불량률을 크게 낮추고 생산성을 높이는 혁신적인 솔루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습과 공조 기능을 일원화한 'EDM(Equipment Dehumidify Module)'도 선보인다. EDM은 고성능 로터시스템으로 습도를 정밀하게 제어한다. 제습 기능이 작동하지 않을 때도 청정 기능을 독립적으로 유지하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한 친환경 설계가 특징이다.
또한 '핸디형 파티클 가시화 장치'는 육안으로 확인할 수 없는 미립자를 실시간으로 시각화해 오염원을 즉각 파악할 수 있다. 이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생산에서 불량 원인을 신속히 식별, 품질 관리에 있어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이 관계자는 "글로벌 배터리 시장 경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생산 환경을 정밀하게 제어하는 기술이 수율과 품질 핵심 변수로 떠오른다"며 "50년 가까이 쌓아온 반도체 클린룸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이 세계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이차전지 드라이룸 솔루션을 지속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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