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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공사 "작년 흑자 전사적 노력의 결실…미수금 해소 절실"

뉴시스

입력 2025.03.04 15:03

수정 2025.03.04 15:03

LNG 원료비 낮추고 민간에 시설 임대 해외 사업 성과에 재무 분야 이자 절감 천연가스 시세보다 싼 민수용 요금 '곤란'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에도 불구하고 약 14조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고려했을 때 조속한 미수금 해소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5.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에도 불구하고 약 14조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고려했을 때 조속한 미수금 해소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5.03.04.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여동준 기자 = 한국가스공사가 지난해 당기순이익에도 불구하고 약 14조원에 달하는 미수금을 고려했을 때 조속한 미수금 해소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4일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1490억원을 기록하면서 큰 폭으로 흑자 전환한 것은 적자 만회를 위한 전사적 노력에 힘입은 결과"라고 평가하며 이같이 밝혔다.

가스공사는 요금에 영향을 주는 액화천연가스(LNG) 원료비를 낮추고자 기존 장기 계약에 대한 가격 재협상, 신규 저가 장기 물량 도입을 위해 노력했다.

할당관세 영세율 적용 및 수입부과금 30% 감면 등 정책 제안을 통한 미수금 축소에도 힘쓰고, 예산 절감액과 해외 배당금 수익을 가스 요금 인상 억제에 활용했다.

천연가스 생산·공급시설을 민간에 임대해 설비 이용률을 향상시키고 임대 수익은 요금 인하 재원으로 삼았다.



해외 사업장 영업이익도 전년 대비 개선됐다.

모잠비크 법인의 영업이익이 2023년 381억원 적자에서 지난해 870억원 흑자로 돌아섰고, 호주 프렐류드(Prelude) 법인은 2019년 생산단계 전환 이후 최대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2017년 이후 판매 대금이 연체된 우즈벡 사업은 정부와 협업으로 배당금 461억원을 회수했고, 2014년 IS 사태로 중단된 이라크 아카스 사업은 투자비 682억원을 회수했다.

재무 분야에서도 저금리 외화 차입 등 이자비용 절감에 힘써 차입금 잔액이 2023년 39조원과 비슷한 39조1000억원임에도 불구하고 순이자비용을 1454억원 줄였다.

이외에도 경영 효율화 측면에서 경비를 1202억원 절약했고 스마트 공급관리소를 기존 16곳에서 28곳으로 확대해 인건비 124억원도 절감했다.

수요예측 모델 개선을 통해 지난해 연평균 재고량을 약 14%로 낮춰 평균 차입금 5261억원과 이자비용 197억운을 아끼는 효과도 냈다.

다만 천연가스 시세에 미치지 못하는 민수용 요금으로 인해 미수금은 계속해 쌓여가고 있다.

가스공사는 가스를 구매 가격보다 싸게 팔 경우 그 차액을 향후 받을 수 있는 자산인 미수금으로 분류하는데, 사실상 부채 성격을 띈다.

가스공사의 미수금은 지난해 1조원 늘어 14조원이 누적된 상황이다.
부채비율 역시 433%로 400%를 넘겼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LNG 원료비 인하 노력을 통해 국민 여러분의 에너지 비용 부담을 낮추고, 가스공사의 재무구조를 정상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다 안정적인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조속한 미수금 해소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세종=뉴시스]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서울지역본부 군자관리소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5.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가스공사는 지난 24일 최연혜 가스공사 사장이 서울지역본부 군자관리소 안전점검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가스공사 제공) 2025.01.28.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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