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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직접 재정 운용해본다...PERI, '나라살림 게임' 출시

김기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4 16:37

수정 2025.03.04 16:37

[파이낸셜뉴스]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

정책평가연구원(PERI)은 4일 '나라살림 게임'을 개발해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국민이 국가 재정의 구조와 정책적 선택이 재정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책평가연구원 관계자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부채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50%를 초과했고, 국민 1인당 국가 채무가 약 2200만원에 달한다"면서 "고령화 및 저출산 문제로 인해 재정 부담이 더욱 심화되고 있어 국민의 나라살림에 대한 이해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교육적 도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나라살림 게임'은 미국 브루킹스연구소가 2016년 개발한 '피스컬 쉽 게임(Fiscal Ship Game)'을 기반으로 정책평가연구원이 한국 실정에 맞게 개발했다.

이 게임은 사용자가 국가 목표를 설정한 후 15개 정책 메뉴에서 선택한 정책 수단이 30년 후인 2055년 대한민국의 국가 재정에 미치는 영향을 시각적으로 보여준다.

국가 재정 상태에 따라 대한민국의 경제 구조가 튼튼해지거나 불안정해지는 모습을 게임을 통해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정책평가연구원은 오는 11일 대구 경북사대부고에서 강은희 대구교육감,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나라살림 게임'을 활용한 공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성균관대 미래정책대학원 공개 수업을 비롯해 전국 단위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안종범 정책평가연구원장은 "국민이 나라살림을 이해하고 참여하는 것이 미래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이 게임이 정책 논의 촉진, 대중 참여, 연구 및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kkskim@fnnews.com 김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