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구 대한건설협회장 취임 1년
한 회장은 이날 "침체된 건설경기의 위기 극복, 적정공사비 확보, 건설산업 이미지 개선 등 건설산업 활성화에 총력 대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협회는 먼저 건설기업 금융 유동성 해소를 위해 자금 공급 지원확대를 통한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정상화에도 주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재건축·재개발 규제 완화와 신도시 개발을 통한 주택공급시장 활성화로 건설투자에 따른 물량 창출이 건설업계에 돌아가도록 할 계획이다.
건설현장의 안전 시공과 품질 강화를 위해 공사원가 산정체계 및 표준품셈 현실화, 발주제도 개선으로 안정적인 공사비 확보에도 노력한다.
아울러 건설동행위원회를 통해 건설산업의 기술혁신, 제도개선, 일하고 싶은 환경 구축, 사회적 가치 강화, 긍정적인 홍보 활동 등을 통해 건설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건설기업으로 탈바꿈토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한 회장은 취임 이후 건설업계의 현안을 10개 중점사업으로 나눠 16개 시·도회장이 직접 참여하는 '대한건설협회 중점사업 추진위원회'를 발족해 해결에 나섰다. 원자재값, 공사비,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한 건설현장의 분쟁 해결을 위해 적정공사비 여건 조성 마련에 힘을 기울였다. 또 부동산 PF 부실에 따른 건설사 재무부담 가중 및 부도 위기가 확산됨에 따라 건설업의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건설 금융 안전망 강화에도 주력했다.
한 회장은 "건설업계에 당면한 현실이 어렵지만 이를 극복하고 모든 건설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대동단결하여 위기를 벗어나자"고 강조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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