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중견그룹 오너가, 임원까지 3.8년…대기업보다 0.6년 빨라

뉴시스

입력 2025.03.05 07:01

수정 2025.03.05 07:01

중견그룹 58곳서 101명 경영 참여 현정은 등 33명, 입사 후 바로 임원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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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국내 중견그룹 오너일가가 입사 후 임원을 달기까지 평균 3.8년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국내 대기업집단 오너일가 평균 4.4년보다 0.6년 빠른 수준이다.

5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23년 결산 기준 자산 총액 5조원 미만 국내 중견그룹 상위 100곳 237명을 대상으로 오너일가의 경영 참여 현황을 조사한 결과,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중견그룹 수는 58곳이며 인원은 총 101명으로 나타났다.

조사 대상 임원 101명은 평균 30.7세에 회사에 입사해 평균 34.5세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대기업집단 오너일가(212명) 임원이 평균 30.4세에 회사에 입사해 34.8세에 임원에 오른 것과 비교해 0.3년이 빨랐다.



일반 임원 중 상무(이사 포함) 직급 임원의 평균 나이가 52.9세인 점을 고려하면 중견그룹 오너일가의 임원 승진이 최대 18.4년 빨랐음을 보여준다.

성별로 보면 남성의 임원 승진 소요 기간은 3.7년으로 여성 4.6년보다 0.9년 빨랐다. 대기업집단은 여성의 임원 승진 소요 기간이 3.3년으로, 남성 임원 승진 소요 기간 4.6년보다 1.3년 빨랐다.

회사에 들어오자마자 임원이 된 중견그룹 오너일가는 총 33명으로 전체 32.7%의 비중을 차지했다. 대성그룹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SPC가 3명, 현대와 조선내화가 2명으로 뒤를 이었다.

입사 후 바로 임원에 오른 중견그룹 주요 오너로는 ▲김영민 SCG 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있다. 자녀 세대 주요 오너로는 ▲허진수 SPC그룹 사장 ▲허희수 SPC그룹 부사장 등이 있다.


사장단으로 곧바로 입사한 중견그룹 오너일가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이장한 종근당 회장 ▲이재욱 전남일보 사장 ▲허영선 삼립식품 전 회장 등 총 4명이었다.

입사 후 임원 승진까지 가장 오래 걸린 중견그룹 오너는 함영준 오뚜기 회장이었다.
함 회장은 19세였던 1977년에 오뚜기 입사 후 22년 만인 1999년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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