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 연출 이광영)은 오는 6일 9회 및 10회 공개와 함께 모든 회차를 선보인다.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연담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고아라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장원(강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그룹 SF9 멤버 겸 배우 강찬희는 극 중 동방국 여심을 모두 사로잡은 엘리트이자 집안까지 출중한 이장원 역을 연기했다. 도성 여성들의 열렬한 구애에도 불구하고 혼인에는 뜻을 두고 있지 않은 모습이었지만, 공주의 갑작스러운 부마 직간택 선언에 얽히게되는 인물이다.
강찬희는 엘리트 캐릭터에 걸맞게 깔끔한 비주얼과 예리하고 냉철한 눈빛으로 인물의 외적인 특성을 잘 표현해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일 강찬희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FNC엔터테인먼트 사옥에서 취재진을 만나 '춘화연애담'의 전편 공개를 마치게 된 소감과 함께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6일 전편 공개를 마치는데, 소감을 밝힌다면.
▶일단 아쉬운 것 같다. 너무 재밌게 찍었고 다른 배우님들, 또 감독님과 좋은 추억도 있었다 보니 끝났다는 걸 느끼니깐 아쉬운 느낌이다.
-촬영 현장에서의 어떤 좋은 추억들이 있었나.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감독님이 유머러스하셔서 분위기가 밝고 통통 튀는 느낌이었다. 또 배우들끼리 케미스트리가 좋아서 단톡방도 파서 지금도 다 같이 밥을 먹고는 한다. 너무 좋은 현장이어서 기억에 남는다.
-장원 역할을 준비하면서 가장 공을 들인 부분이 있다면 무엇인가.
▶저는 그간 연기하면서 청년 이미지를 많이 안 해봤다고 생각한다. 근데 장원이는 청년의 이미지가 강했다. 제가 20대 중반이고 어린 나이이지만 어떠한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
-'슈룹' 이후 다시 사극에 참여하게 됐는데, 다시 사극을 해보니 어땠나.
▶저는 사극을 하면서 제대로 한 게 몇 번 안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아직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느낌이다. 좀 더 성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연습 두 번을 했고, 여전히 배우고 있는 단계라고 생각한다.
-공개 초반 19금 수위로만 많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렸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아쉬움은 없었나.
▶아쉬움은 없었다. 배우분들 감독님들 스태프분들이랑 얘기할 때도 19금에 초점이 맞춰진 작품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느끼지 않았다.
-장원은 모범적인 느낌이 강한 캐릭터인데, 실제 본인과 성격이 얼마나 비슷했나.
▶타인을 생각하고 존중하는 부분은 닮아있다. 저도 나보다는 남을 챙기려 하는 건 살짝 있다. 그렇지만 다른 부분은 모범적이고 바르게 사는 이미지가 아니다. 늦잠도 좋아한다.(웃음)
-장원과 가장 많이 달랐다고 생각한 부분은 무엇이었나.
▶저랑 조금 다르다고 생각했던 건 공부를 너무 잘한다는 거였다.(웃음) 또 장원이는 어머니, 아버지와 되게 밝게 지내고 평소에 좋은 말도 많이 하는 친구로 생각하면서 연기했는데, 저는 그런 표현을 잘 못한다. 그런 부분이 살짝 좀 달랐던 것 같다.
-가족들의 피드백도 있었나.
▶어머니는 항상 봐주시는데 이번에는 바쁘신가 별다른 코멘트가 없으셨다. 아직 공개가 다 끝나지 않기도 해서 그런가 싶다. 그래도 평소와는 달리 '집중이 안 된다, 너랑 너무 달라'라고 이런저런 얘기를 많이 해주셨다.(웃음) 그래도 감동이었던 건 '지금도 잘하고 있으니 자신감 있게 하고 싶은 대로 해봐랄'라는 말씀이었다. 제가 자신감이 많은 편이 아니어서 감동이었다.
-왜 자신감이 많은 편이 아니라고 생각하나.
▶저는 약간 어렸을 때부터 자신감이 부족하다고 느꼈다. 뭔가를 할 때 너무 긴장되고 과연 잘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부터 들더라. 아직도 남아있는 것 같다. 고치려고 하고 있는데 많이 어렵다.(웃음)
<【N인터뷰】 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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