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발상의 전환 아닌 망상의 병환" 안철수 "이재명식 약탈경제"
與, 李 '한국판 엔비디아' 발언에 "막연한 국가 개입은 환상"나경원 "발상의 전환 아닌 망상의 병환" 안철수 "이재명식 약탈경제"
(서울=연합뉴스) 조다운 기자 = 국민의힘은 5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한국판 엔비디아(K엔비디아) 지분 소유 구조' 발언을 놓고 비판을 이어갔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이 대표의 구상에 대해 "공상적 계획경제"라며 "막연한 국가개입으로 세계적 기업을 만들 수 있다는 발상은 환상"이라고 지적했다.
김 원내수석대변인은 "반도체 주52시간제 예외 반대, 노란봉투법 재발의, 상법 개정을 통한 경영권 압박 등 혁신 기업을 저주하고 규제만 양산하는 환경에서는 한국형 엔비디아는커녕 기존 기업조차 해외로 떠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특정 산업의 성공을 담보하고, 국가가 지분을 가져가겠다는 발상 자체가 반(反)기업적"이라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혁신 기업의 지분을 국가가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기업이 자유롭게 혁신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나경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첩죄 개정 대토론회 모두발언에서 "이 대표가 엔비디아 발언으로 뜨겁다.
이 대표가 여당의 비판에 대해 "극우 본색에 문맹 수준의 식견"이라고 반박한 것을 놓고는 "이 대표야말로 궤변의 달인이다. 우클릭을 많이 하고 있는데, 이 대표가 꿈꾸는 사회가 과연 지속 가능한 사회인가"라고 지적했다.
안철수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엔비디아, 인공지능(AI)이 붕어빵 찍어내는 기계인 줄 아는가"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사기업의 주식을 국가가 강제로 빼앗아 국민들에게 나눠주는 것은 자유시장경제 하에서 있을 수 없다"며 "발상 근거부터가 무지하다. 국민이 공포스러워하는 이재명식 약탈경제"라고 주장했다.
이어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르는 회사의 지분을 어떻게 국민들께 나눌 수 있는가"라며 "바보가 바보스럽게도 계산도 못 하고 침만 흘리는 격이다. 반도체 국가지원, AI 추경이나 확실하게 하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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