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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3500명 러 적응훈련 중, 3차파병 가능성..공포심 없어"

김학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5 16:01

수정 2025.03.05 16:23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 밝혀
우크라 정보총국 북한군 관련 브리핑 전해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사진은 유 의원이 지난 2월 25일 북한 포로를 면담하는 모습. 사진=유용원 의원실 제공. 뉴시스화상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2월 23일부터 26일까지 3박 4일의 일정으로 우크라이나를 방문했다. 사진은 유 의원이 지난 2월 25일 북한 포로를 면담하는 모습. 사진=유용원 의원실 제공. 뉴시스화상

[파이낸셜뉴스]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5일 "북한군 3500여명이 러시아 극동지역 5곳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받고 있다"면서 3차 파병 가능성을 제기했다.

우크라이나 출장을 다녀온 유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장인 키릴로 부다노프 중장이 현지에서 진행한 북한군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해 10월 1만 1000여명 규모의 병력을 러시아로 파견한 북한은 올해 1∼2월 러시아에 2차로 병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은 북한군의 2차 파병 규모는 1500여명 수준인 것과 현지 적응훈련 후 러시아 쿠르스크 인근에 배치됐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이 파악한 지난 2월 26일 기준 북한군 전사자는 400여명, 부상자는 3600여명으로, 부상자 중 300여명은 치료 후 전선에 재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



쿠르스크 지역 내 러시아군과 북한군 '연합부대' 병력 규모는 6만 3000명 수준으로 추산된 가운데 유 의원은 "북한군만으로 편성된 부대도 존재한다"며 "전투 중에는 러시아군 장교가 명령·지시하고, 비전투 중 양국의 부대 교류는 없다. 군수 보급은 모두 러시아군 측이 담당하고 있다"고 전했다.

우크라이나 정보총국이 북한군 포로를 심문한 결과 이들의 주 임무는 '실전을 통해 현대전을 많이 경험하는 것'이었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북한군과 전투를 벌인 우크라이나 특수작전군은 북한군에 대해 북한 군인 5명이 러시아 군인 10명의 전투력과 대등할 정도로 높은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강인한 체력을 보유하고 공포심이 없다는 것이 대체적인 평가였다고 유 의원은 전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