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전삼노는 이날 오후 1시께 노사 간 잠정합의안이 찬성 87.71%(1만9412표), 반대 12.29%(2720표)로 최종 가결됨에 따라, 곧바로 조인식을 개최했다.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 최완우 팀장(부사장) 및 전삼노 손우목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연도별 평균 임금인상률은 2023년은 4.1%, 2024년과 2025년은 동일하게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해 의미를 더했다.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 최완우 팀장은 "이번 임금·단체협약 체결은 노사 화합으로의 전환점이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힘을 합쳐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전삼노 손우목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근로자 중 전삼노 가입률은 약 30% 수준이다. 나머지 70%에 해당하는 노사협의회도 이날 임금협의를 완료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는 올해 전체 임금 및 단체협상을 마무리하게 됐다. 그간은 노사협의회와의 협의 결과가 먼저 발표됐으나, 올해는 처음으로 노사협의회와 노조 합의가 동시에 마무리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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