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전략 산업에 100조... 트럼프 악재 넘는다 [위기 산업계에 '100조 부스터샷']

서혜진 기자,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5 18:21

수정 2025.03.05 18:21

반도체·AI 등 50조 기금 신설
정부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50조원 규모의 '첨단전략산업기금'을 신설한다. 저리 대출, 지분투자, 후순위 보강 등의 방식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대기업까지 전방위로 지원한다. 시중은행까지 합치면 총 100조원 넘는 자금을 집중 지원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정부는 5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 산업경쟁력강화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미래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첨단전략산업기금 신설 방안'을 확정·발표했다. 한국산업은행에 신설되는 기금은 첨단산업 분야 지원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정부 보증을 기반으로 기금채권을 발행해 재원을 마련하고, 산업은행의 자체 재원도 일부 출연한다. 후순위 보강에 시중은행의 자금을 끌어들인다면 100조원 이상의 지원효과가 기대된다.

지원대상은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방위산업, AI 등 첨단전략산업 및 국가전략기술을 보유한 대기업, 중견·중소기업이다.
기존 저리 대출 이외에 지분투자, 후순위 보강을 병행해 지원 폭을 확대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 중 산업은행법 개정안과 정부보증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고 법 통과 시 조속히 지원을 개시할 예정이다.
최 권한대행은 "기업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새로운 환경에 맞는 과감하고 파격적인 지원을 계속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