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이른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의 발단이 됐던 첼리스트가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정신적 고통을 받고 있다며 강진구 전 더탐사 대표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첼리스트 A 씨는 전날(5일) 서울중앙지법에 강 전 대표와 주식회사 시민언론 뉴탐사를 상대로 하는 1억 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제출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2022년 7월 19~20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당시 법무부 장관)가 윤석열 대통령, 법무법인 김앤장 변호사 30여 명과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심야 술자리를 가졌다는 내용이다.
김의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22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당시 술자리에 있었다는 A 씨가 전 남자 친구에게 관련 내용을 언급한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해당 녹취는 전 남자 친구를 통해 더탐사에 제보된 것이었다.
해당 의혹은 경찰 조사를 통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고, 이 사건으로 김 전 의원과 강 전 대표 등은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재판받고 있다.
A 씨 측은 "피고들의 허위 방송으로 인해 A 씨는 각종 위협·협박 등을 무수히 당했고 신변은 매우 위태로웠다"며 "A 씨는 더 이상 첼로 연주자로서 생활할 수 없게 됐고 극심한 경제적·정신적 고통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A 씨가 "내 음성이 담긴 영상 등을 더 이상 공개하지 말라"며 낸 가처분 신청은 지난달 11일 법원에서 기각됐다. 재판부는 뉴탐사 유튜브 채널에 게재된 영상이 A 씨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으로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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