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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 코리아 "명동 핵심상권 '타임워크명동' 매각 주관"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6 16:15

수정 2025.03.06 16:15

작년 4분기 명동 권역 공실률 서울 전체 상권중 가장 낮아
'오피스-리테일-호텔' 복합사업 시설 관심 커져
서울 중구 타임워크명동 전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제공
서울 중구 타임워크명동 전경.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제공

[파이낸셜뉴스] 명동 상권이 외국인 관광객 유입 등으로 활기를 되찾고 있는 가운데 명동 핵심상권에 위치한 '타임워크명동' 매각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6일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4년 4·4분기 명동 권역 공실률은 전년동기대비 1.2%p 감소한 4.4%를 기록했다. 이는 서울 전체 상권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최근 증가한 외국인 관광객 유입과 함께 명동 상권 활력이 되살아나면서 호텔과 복합시설을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와 관련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는 을지로 및 명동 권역 내 유일한 '오피스-리테일-호텔' 복합 시설인 타임워크명동 매각 주관사를 맡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이 보유하고 있는 남대문로 대로변에 위치한 연면적 3만7286㎡규모의 복합 자산으로 지하 1층~지상 2층은 리테일, 지상 3~9층은 오피스, 지상 10~19층은 호텔(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책임임차)로 구성돼 있다. 2021년 대수선 공사를 완료해 현재 신축급 물리적 스펙을 갖추고 있다.

타임워크명동은 포트폴리오 투자 효과와 높은 운영 안정성을 제공하며 명동 상권의 메인 대로변에 위치해 유동인구가 풍부하고 리테일 브랜드 선호도가 높은 입지다. 현재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룰루레몬 매장과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 쇼핑코스가 된 올리브영 등이 입점해 있다. 이에 현재 자산운용사와 호텔 오퍼레이터 등 여러 투자자로부터 매각에 대한 관심과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타임워크명동은 명동 내 최대 대지 면적 4240㎡을 보유해 향후 개발 측면에서 높은 잠재력을 지닌다는 것이다. 이 자산의 토지 가치는 3.3㎡당 4억3000만원 내외 수준으로 주변 토지 거래 사례 평균(4억6000만원)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이다.
현재 약 674.7%의 용적률을 보유해 재건축 시 잔여 용적률(800%) 사용이 가능하다.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통한 권장업종(금융업종 도입의 업무시설용도) 및 공공기여시설 도입 시 960% 이상의 추가 용적률도 확보할 수 있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는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 수립을 통해 용적률을 완화하는 정책들을 발표하면서 기존 자산과의 통합 개발을 고려해 인근 자산을 매입하거나 입찰에 참여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는 넓은 부지를 확보하여 대규모 개발을 통해 사업성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