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벽산엔지니어링, ‘기업회생’ 돌입···신용등급 ‘D’로 수직 강등 [fn마켓워치]

김태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6 17:33

수정 2025.03.06 17:50

벽산파워도 등급 ‘D’로 하향 조정
벽산엔지니어링 CI. 벽산엔지니어링 제공.
벽산엔지니어링 CI. 벽산엔지니어링 제공.
벽산파워 CI. 벽산파워 제공.
벽산파워 CI. 벽산파워 제공.
[파이낸셜뉴스] 벽산엔지니어링, 벽산파워 신용등급이 가장 낮은 ‘D’로 동시 강등됐다.

한국기업평가는 6일 두 회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각각 기존 BB+(부정적), BB-(안정적)에서 일괄 ‘D’로 변경했다. ‘D’는 신용평가사가 내리는 최하위 신용등급으로, 채무불이행(디폴트)을 의미한다.

이는 두 회사가 지난 4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한 데 따른 결정이다. 법원은 그 다음날인 5일 포괄적 금지명령을 내렸다.


지난 1978년 설립된 벽산엔지니어링은 주택 브랜드 ‘벽산블루밍’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건설경기가 악화된 영향을 피하지 못 하고 지난 2023년말 기준 부채비율은 468.3%를 가리켰다.


계열사인 벽산파워 역시 부채비율이 2022년말 91.0%에서 1년 만인 그 이듬해 말 216.4%까지 뛰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