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지현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7일 전두환 씨의 장남 전재국 씨가 최근 부정선거 음모론을 언급하며 "피를 흘릴 각오가 돼 있느냐"라고 발언한 것과 관련해 "폭력과 유혈사태를 조장하는 것"이라며 "아버지처럼 국민을 우롱말라"고 경고했다.
민주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군사 반란 수괴, 내란 수괴의 핏줄다운 파렴치, 내란 수괴의 아들이 국민의 피를 재물 삼아 폭동을 선동하다니 억장이 무너진다"며 이같이 밝혔다.
민주당은 전재국 씨를 향해 "추징금 내기를 거부하며 '전재산 29만 원'이라며 국민을 우롱하던 아버지처럼 국민을 우롱하지 말라"며 "아버지가 은닉한 재산으로 떵떵거리며 사니 법도 국민도 모두 우스워 보이냐"고 일갈했다.
민주당은 이어 "내란 수괴의 아들이니 윤석열이 저지른 내란에 심정적인 공감을 느끼냐"며 "여전히 내란 수괴의 아들이 나와 떠드는 것을 보니 뿌리 깊은 내란 세력이 얼마나 무도한 집단인지 더욱 분명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재국 씨의 내란 선동은 내란의 역사를 반복하지 않으려면 내란 일당을 혹독하게 처벌해야 한다는 것을 확인시켜 준다"며 "사법당국은 폭동을 선동하는 내란 세력을 단호하게 처벌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이 파면되면 유혈사태라는 전한길과 부정선거 운운하며 피 흘릴 준비가 되어있냐는 전재국의 발언이 섬뜩하고 불길하다"며 "전광훈이 선동했던 법원 폭동을 헌재에서 재현하려 하는 극우 폭력의 불씨를 반드시 미리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국민의힘을 향해 "헌재 판결 이후 평화적인 국가정상화가 최대의 국가적 과제"라며 "헌재를 때려 부수자는 서천호 의원의 폭력선동마저 비호하는 국힘은 이재명 반대만 외치면 된다는 집단환각에서 깨어나 정말 정신 차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폭력의 씨앗은 윤석열이 뿌렸지만 헌재 판결 이후의 폭력 사태를 막는 것은 전적으로 국힘의 책임이 될 것"이라며 "헌재승복, 폭력불가로 헌재 판결 전에 명확히 선을 그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힘의 지도부와 의원, 대선 희망자들이 모두 나서 한목소리로 극우 폭력의 불씨를 냉각시키지 않으면 국힘은 영원히 아웃될 것"이라며 "부디 나라부터 생각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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