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국부펀드 구상을 강하게 비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세훈 펀드는 성장, 이재명 펀드는 분배'라는 제목의 글을 올리며 "이재명 대표는 엔비디아 같은 기업을 만들어 국민이 30%의 지분을 갖는다면 세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논란이 되자 국부펀드라고 했지만, '세금에 의지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로 유권자의 표심을 자극한 것에서 볼 수 있듯 그 본질은 분배"라고 주장했다.
또한 "총성 없는 전장과도 같은 첨단 기술 산업조차 분배와 표심으로 연결하는 정략성에 할 말을 잃는다"며 "그렇지 않아도 R&D 투자 재원이 미·중에 비해 턱없이 부족하다는 점을 뼈아프게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자신이 제안한 '다시 성장(KOGA) 펀드'를 소개했다.
그는 "이를 통해 AI, 반도체, 양자기술, 핵융합 발전, 바이오 등 첨단 산업의 발전을 가속할 것"이라며 "지난 10년간 국가 전략 산업에 뚜렷한 변화가 없었던 만큼, 과감한 투자를 통해 신산업을 육성하고 국가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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