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1) 이상휼 양희문 기자 = 한미연합훈련 중 대한민국 공군 전투기가 발사한 폭탄이 경기 포천시 민가에 떨어지는 오폭 사고로 7일 현재까지 총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7일 소방과 군 당국에 따르면 부상자가 전날 15명에서 29명으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이는 두통, 복통, 불안증세를 호소하는 사람들까지 포함한 집계다.
이중 20명은 병원 치료를 받고 귀가했으며 현재 9명(민간인 7명·군인 2명)의 환자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심정지 환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도와 시는 건축물 정밀 안전진단 실시, 주민 피해 접수처 운영, 이재민 임시 주거 및 구호물품 지원, 긴급복지지원 등 사고 피해 복구를 위한 대처에 나서고 있다.
포천시는 공직자 72명으로 이뤄진 피해상황조사반을 구성했으며 선제적으로 피해자들과 이재민들을 지원할 방침이다.
포천시청에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이동면 현장에는 재난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18가구 40명의 이재민을 산정호수 한화콘도를 비롯한 이동·일동 지역의 모텔에 분산 배치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신속한 사고 수습과 피해 복구가 최우선 과제라고 판단해 선제적으로 복구 대응에 나서게 됐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피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전날 오전 10시 4분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일대에선 한미훈련에 참가 중이던 우리 공군 전투기에 의한 오폭 사고가 났다. 공군 전투기에서 발사한 폭탄 8발이 사격장 외부 민가와 성당 일대로 떨어져 총 29명의 시민이 부상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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