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조류 인플루엔자로 계란 공급 줄어
지난 1월 계란값, 1년 전보다 53% 급등
지난 1월 계란값, 1년 전보다 53% 급등
[파이낸셜뉴스] 미국 당국이 치솟는 계란값을 감당하지 못하자 유럽과 아시아 국가 등에 계란 수입을 타진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7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전 세계 2위 계란 수출국인 폴란드를 비롯해 프랑스, 인도네시아 등의 가금류 단체들은 미국 농무부와 현지 미국 대사관으로부터 수출용 계란에 대한 문의를 받았다.
프랑스 계란업계 단체인 SNIPO의 토마 바틀릿 사무총장은 "우리가 미국 농무부에 전달한 답변은 프랑스에는 공급 가능한 (계란) 물량이 없고 유럽에도 거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유럽연합(EU)도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프랑스 등에서 계란 부족 사태가 빚어지는 등 EU 내 계란 도매가격이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폴란드 가금류 생산자 단체 관계자는 "미국 측에 (물량이) 제한적이지만 날계란을 운송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해 가공된 계란 제품의 경우 대량 수출이 가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도 미국 농무부로부터 문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다르요노 인도네시아 농업부 차관은 "한 달에 약 160만 개의 계란을 미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미국에서는 조류 인플루엔자 여파로 계란 공급이 줄면서 계란값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발표된 1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CPI)에 따르면 계란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53% 급등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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