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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유린 덕성원 일가 처벌을"… 피해자, 경찰 수사 의뢰

뉴시스

입력 2025.03.10 10:28

수정 2025.03.10 10:28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1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덕성원 피해자들은 국가배상 소송 접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4.12.16.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 권태완 기자 = 16일 오전 부산 연제구 부산법원종합청사 앞에서 덕성원 피해자들은 국가배상 소송 접수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2024.12.16. kwon97@newsis.com

[부산=뉴시스]김민지 기자 = 1960~1980년대 인권유린이 자행된 부산의 아동보호시설 덕성원의 피해자가 덕성원 운영 일가에 대한 경찰 수사를 의뢰하는 고소장을 접수했다.

덕성원피해생존자협의회 대표 안종환씨는 최근 해운대구 A요양병원 운영 일가를 상대로 폭행·강요·감금·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요청하는 내용의 고소장을 수사기관에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씨는 지난해 10월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로부터 받은 덕성원 인권침해 사건에 대한 진실규명 결정 자료 등을 토대로 부산지검 동부지청에 고소장을 넣었으며, 이는 최근 해운대경찰서로 이송됐다.

A요양병원은 덕성원 설립자의 자녀들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진실화해위는 덕성원에서 원생들을 상대로 한 강제노역과 구타, 성폭력, 가혹 행위 등이 있었던 것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하지만 덕성원은 1952년 부산시 동래구 중동(현 해운대구)에 설립된 아동보호시설로, 1996년 사회복지법인 덕성원으로 법인 명칭을 변경한 뒤 2000년 폐원하는 등 사건 발생 이후 오랜 시간이 지나 공소시효 등의 문제로 실제 경찰 수사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한편 덕성원 피해자들은 지난해 말 국가와 부산시를 상대로 462억만원의 배상을 요구하는 손해배상청구 소장을 부산지법에 접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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