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김우주 현대차그룹 전무가 1년간 활동했던 고려아연 이사직을 내려놓겠다는 의사를 밝혀 주목된다.
김 전무는 지난해 말 현대차그룹 인사에서 소속이 기아로 바뀌면서 자연스럽게 고려아연 이사직에서도 물러나려는 모양새다. 그러나 일부에선 이번 퇴임이 현대차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서 또 한번 거리두기를 하는 차원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김우주 전무는 최근 고려아연 이사회 측에 기타비상무이사직 사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무의 사임은 지난해 말 단행된 현대차그룹 인사에 따른 조치로 해석된다. 현대차 기획조정 1실장을 맡았던 김 전무는 지난 인사에서 기아 오너십관리사업부장직을 맡게 됐다. 현대차는 그의 고려아연 이사직 후임을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최근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국면에서 중립 입장을 지키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곧바로 후임 이사직을 지정하진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고려아연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 강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어 해외법인인 HMG글로벌을 통해 고려아연 지분 5%를 5272억원에 인수하고, 고려아연의 기타비상무이사 1인 추천권을 얻었다.
지난해 3월 고려아연 정기주총에서 이사회에 입성한 김 전무는 MBK파트너스·영풍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간 경영권 분쟁 발생 이후부터는 이사회 출석과 표 대결에 일절 참석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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