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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WS 손잡은 LGU+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

장민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0 18:10

수정 2025.03.1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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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국내 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오른쪽)과 AWS 젠스 나가라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 사업 총괄이 지난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 권용현 기업부문장(오른쪽)과 AWS 젠스 나가라잔 아시아태평양 및 일본 통신 사업 총괄이 지난 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제공
LG유플러스는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국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생태계 조성을 위한 'AX얼라이언스' 전략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개발 △AI 플랫폼 및 솔루션 개발 △AI 컨설팅 등 분야에서 협업을 약속했다. AX얼라이언스 전략의 첫 단계로 국내 공공·금융·첨단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지원하기 위해 '한국형 소버린 클라우드'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소버린 클라우드는 특정 국가의 법률과 규제를 준수하며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기 위해 데이터의 저장·처리·운영 등을 해당 국개 내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다. 국내 기업은 소버린 클라우드를 통해 데이터 통제권과 자주성을 강화할 수 있다.

양사는 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소형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과 AWS의 대형언어모델(LLM) '노바'를 최적화하고 국내 기업 고객들이 AI 서비스를 빠르게 도입할 수 있도록 '워크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한다. 워크 에이전트를 활용하면 AI 기술력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기업도 빠르게 AI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G유플러스는 AI 기반 예측 추천 알고리즘과 AWS의 플랫폼을 활용해 AI컨택센터(AICC)를 한층 고도화한 '커스터머 에이전트'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AWS 내 AI 컨설팅 조직인 생성형 AI 이노베이션 센터(GenAIIC)의 국내 전문 파트너로 참여할 방침이다.
양사는 AI 분야 파트너를 넘어 향후 데이터 보안 등 소버린에 특화된 클라우드 전문 컨설팅 파트너사로 파트너십을 이어갈 계획이다.

장민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