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3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많겠고, 4월과 5월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측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은 평년(1991~2020년)의 143.9%(487.9㎜)로, 기상가뭄 상황은 전국적으로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농업용 저수지의 전국 평균 저수율은 80.9%로, 평년(75.8%) 대비 106.7% 수준이다.
다만 약한 가뭄 단계인 '보령댐' 공급지역에 해당하는 충남 보령, 서산, 당진, 서천, 예산, 청양, 태안, 홍성은 댐 용수공급 조정기준에 따라 보령댐 도수로를 가동하고 있다.
보통 가뭄 단계인 '영천댐' 공급지역인 경북 영천, 포항, 경주는 하천용지용수를 감축하는 등 용수공급에 지장이 없도록 관리 중이다.
인천 중구·옹진군과 전남 진도군, 경남 통영시 등 일부 섬 지역은 지역 특성으로 인해 운반급수 등 비상 급수를 실시하고 있다.
정부는 관계 부처와 가뭄 상황을 점검하면서 매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가뭄 예방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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