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2월 일본 통화공급량 1603조엔·0.7%↑…"현금통화는 15개월째 감소"

뉴시스

입력 2025.03.11 10:21

수정 2025.03.11 10:21

(출처=뉴시스/NEWSIS)
(출처=뉴시스/NEWSIS)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2025년 2월 통화공급량(머니스톡)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0.7% 늘어난 1603조5000억엔(약 1경5927조8900억원)을 기록했다고 닛케이 신문과 지지(時事) 통신 등이 1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일본은행이 이날 발표한 관련 통계 속보치를 인용해 대표적인 통화지표 하나인 M3(현금+은행 등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이같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시장조사 전문 QUICK이 사전 정리한 예상 중앙치는 0.8% 증대인데 실제로는 이를 0.1% 포인트 하회했다. 증가율은 전월 0.8%를 0.1% 포인트 밑돌았다.

내역을 보면 M3 가운데 예금통화의 월중 평균잔액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2% 증가한 979조4000억엔이다.



현금통화는 전년 동월에 비해 2.7% 감소한 112조3000억엔으로 2004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 낙폭을 보였다. 현금을 쓰지않는 캐시리스화가 진전하면서 전년 대비로 15개월째 감소했다.

2월 CD 경우 작년 동월 대비 18.2% 대폭 줄어든 21조7000억엔으로 집게됐다.

M3 잔액은 계절조정치로는 전월보다 0.3% 감소한 1612조1000억엔으로 8개월 만에 축소했다.

또한 M3에서 유초(우편저축)은행 등을 제외한 M2 잔액은 전년 같은 달보다 1.2% 증대한 1253조1000억엔에 달했다. 증가율은 2007년 4월 이래 저수준이다.

M3와 투자신탁 등 화폐에 비교적 가까운 금융자산을 합친 '광의 유동성'은 전년 동월에 비해 3.2% 늘어난 2186조4000억엔이다.

광의 유동성 가운데 외채는 9.3% 늘어난 32조8000억엔이다. 자금 유입이 주춤하면서 증가율이 전월 14.7%(조정치)에서 다소 둔화했다.

금전식탁은 13.5% 증가한 426조엔이다. 주가 상승과 엔저로 높은 신장률을 이어갔다.

투자신탁은 전년 동월에 비해 6.4% 적은 87조3000억엔이다.
국채의 월중 평균잔액은 40.3% 급증한 33조9000억엔이다. 증가율은 전월 38.1%(조정치)를 웃돌았다.
개인 대상 국채 매입 증대로 30%를 웃도는 고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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