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콕스웨이브가 글로벌 AI 기업 앤트로픽과 손잡고 한국 AI 개발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다. 콕스웨이브는 이번 행사를 통해 기업 인지도는 물론, AI 안전성과 신뢰성 산업의 주도권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Align)의 운영사 콕스웨이브는 오는 19일 시그니엘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앤트로픽과 ‘코리아 빌더 서밋'(Korea Builder Summit)을 공동주최 한다고 11일 밝혔다. ‘코리아 빌더 서밋'은 앤트로픽이 한국에서 처음 개최하는 공식 행사다.
앤트로픽의 첫 국내 행사 파트너로 콕스웨이브를 선택한 것은 ‘생성형 AI의 안전성과 효율성 확보’라는 공통된 목표 때문이다.
콕스웨이브는 AI 제품 분석 플랫폼 '얼라인'을 통해 축적한 생성형 AI 안전성 및 효율성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이번 행사의 방향성과 프로그램 구성을 주도했다. 특히 국내 AI 생태계와 글로벌 기술 트렌드를 연결하는 핵심 가교 역할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콕스웨이브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국의 AI 개발자, 기술 리더가 모여 AI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밋에는 인스타그램 공동창업자이자 앤트로픽 최고기술책임자(CPO)인 마이크 크리거와 케이트 얼 젠슨 매출 총괄책임자 등 앤트로픽 핵심 구성원이 강연자로 나선다. 콕스웨이브 이엽 제품 총괄, 김동언 테크 리더를 비롯한 국내 주요 AI 리더들이 참여해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앤트로픽의 클로드 최신 기능 소개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과 함께하는 패널 토론 △앤트로픽 연구팀의 최첨단 연구 미리보기 △한국 기술 리더들과 함께하는 클로드 활용법 공유 등이 주요 행사로 구성된다. 특히 콕스웨이브를 포함한 뤼튼 테크놀로지스, 링크알파, 클레온 등 국내 주요 AI 스타트업 리더들이 참여하는 패널 토론과 라이너, 로앤컴퍼니, SKT 등 기술 리더들의 실무 경험 공유 세션이 마련돼 있어 개발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콕스웨이브의 김주원 대표는 “이번 앤트로픽과의 서밋 공동 주최는 콕스웨이브가 국내 AI 안전성 및 신뢰성 분야의 리더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단순한 기업 인지도 상승을 넘어, 국내 AI 생태계에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구현의 표준을 제시하는 선도 기업으로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얼라인 플랫폼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경험은 이미 많은 기업들이 AI를 안전하게 도입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이번 서밋을 통해 그 가치와 중요성을 산업 전반에 알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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