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오영주 장관 "관세 타격 철강 수출 中企 지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2 10:00

수정 2025.03.12 18:19

철강·알루미늄 기업들과 간담회
긴급경영자금·수출다변화 지원
"트럼프 2기 정부의 관세 정책이 현실화 됨에 따라 수출 중소기업이 느끼는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관세 피해가 우려되거나 관세 피해를 입은 수출 중소기업의 경영정상화, 수출국 다변화 등을 적극 돕겠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관세 피해 수출 중소기업 피해지원을 약속했다.

오 장관은 12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지제이알미늄에서 철강·알루미늄 수출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긴급대응반 운영, 긴급경영안정자금 신속 지원, 수출다변화 우대 지원 등의 조치를 시행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선 중소기업인들의 수출 애로 사항을 털어놨다.



유경연 지제이알미늄 대표는 "에어컨, 열교환기 및 변압기 등에 들어가는 알루미늄 부품에 대해 미국 현지기업과 연간 500만달러(약73억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며 "하지만 트럼프 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수출 협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다.

정한성 신진화스너공업 대표 역시 "국내 파스너 업계가 국내 대기업 외 대체 원자매 공급망 확보가 어렵다"며 "국내 철강·알루미늄 원자재 가격이 급등하지 않도록 정부 차원의 모니터링 등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18일(미국 현지시간)에 관세 부과 대상으로 추가된 철강·알루미늄 파생상품의 목록을 발표한 바 있다. 한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대해선 25%의 관세를 12일(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부터 부과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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