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노동청·오리엔트조선 '근로자 사고 예방' 협약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2 18:27

수정 2025.03.12 18:27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소재 오리엔트조선에서 '부울경 수리조선소 사망사고 예방 위한 보호구 착용 홍보·관리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가운데)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제공
지난 11일 오후 부산 사하구 구평동 소재 오리엔트조선에서 '부울경 수리조선소 사망사고 예방 위한 보호구 착용 홍보·관리 협약식'이 열린 가운데 김준휘 부산지방고용노동청장(가운데) 등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 제공
부산 사하구 구평동에 위치한 수리조선소 9곳에서 근무자 사망사고 예방 캠페인이 진행됐다.

부산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11일 오후 사하구 구평동에 위치한 오리엔트조선에서 수리조선소 사망사고 예방을 위한 개인보호구 착용 홍보·물품 관리 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구평동 오리엔트조선은 일대 수리조선소에 개인보호구 착용 홍보에 적극 협조키로 했다. 또 부산노동청은 일대 수리조선소 업체당 안전대 10개·안전모 20개·안전모 걸이 30개 물품을 지원했다.

부산노동청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지난 한 해 부산·경남 일대 수리조선업에서 안전조치 위반으로 5명의 근무자가 사망하는 사고(부산 2명·경남 3명)가 발생함에 따라 마련됐다.



협약을 계기로 노동청은 업계의 사망사고 감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중·소규모 수리조선소에 개인 보호구를 지원하고 업계는 보호구 착용 홍보를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협약에 참여한 기업들은 선주 직시공(수리 협력업체) 작업자를 포함해 모든 근무자가 안전모, 안전대 등 기본적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하도록 관리에 적극 협조키로 약속했다.


김준휘 청장은 "현장 작업자 모두가 기본적인 보호구를 착용하고 작업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이라며 "이달까지 홍보 캠페인 등 계도기간을 거쳐 내달부터는 현장의 안전수칙 위반에 대한 집중단속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