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카드 업계에 따르면 NH농협카드는 이날 17시부터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다.
앞서 신한카드와 삼성카드는 지난주부터, KB국민카드와 현대카드는 전날부터 홈플러스 상품권에 대한 결제를 중단했다. 이어 우리카드와 하나카드도 홈플러스 상품권 구매와 충전에 대한 결제 승인을 중단했고 롯데카드와 BC카드도 곧 결제 승인을 중단할 예정이다.
카드사 관계자는 "고객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취지"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신라면세점과 CJ푸드빌, 에버랜드 등 홈플러스 상품권 제휴사들은 변제 지연 등을 우려해 잇달아 홈플러스 상품권 사용을 막았다. 상품권은 상거래채권 특성 상 정상 거래되고 있으나 홈플러스의 대주주 MBK파트너스에 대한 불신이 증폭되면서 떼일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되는 양상이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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