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가구·빌트인 가전까지… 입주 전에 홈스타일링 완성" [현장르포]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17:30

수정 2025.03.13 18:19

DL이앤씨'디 셀렉션'쇼룸 공개
업계 최초 인테리어 솔루션 제공
모던·우드 등 스타일링 3종 선봬
2월 '아크로 리츠카운티'첫적용
DL이앤씨 '디 셀렉션 하우스' 주방.
DL이앤씨 '디 셀렉션 하우스' 주방.
'디 셀렉션' 소프트 클래식 스타일 주방. DL이앤씨 제공
'디 셀렉션' 소프트 클래식 스타일 주방. DL이앤씨 제공
"입주 전에 내 집을 원하는 스타일로 완성할 수 있다면 얼마나 편리할까요."

DL이앤씨가 13일 국내 건설사 최초로 추가선택품목 브랜드 '디 셀렉션(D Selection)'을 공개했다. 서울 도곡동의 오프라인 쇼룸 '디셀렉션 하우스'에서 선보인 디 셀렉션은 입주를 앞둔 고객들이 최적의 선택을 할수 있는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디 셀렉션은 입주 전에 원하는 스타일을 선택해 완성된 공간에서 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한 추가 옵션 서비스다. 기존에는 기본 마감재만 제공된 채 입주한 후 개별적으로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해야 했지만, 디 셀렉션을 이용하면 입주와 동시에 개인 취향이 반영된 공간을 사용할 수 있다. 추가 공사로 인한 번거로움과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얘기다.



내부에는 체험 공간이 마련돼 있어 같은 구조라도 인테리어 스타일에 따라 분위기가 얼마나 달라지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디 셀렉션은 170만건 이상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선호도를 분석해 세 가지 스타일을 제안한다. 깔끔하고 실용적인 미니멀 모던, 우드와 따뜻한 색감을 강조한 내추럴, 우아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소프트 클래식까지 각기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비교하면서 원하는 스타일을 찾을 수 있다.

DL이앤씨 관계자는 "기존 아파트에서는 입주 후 별도의 공사가 필요했지만, 디 셀렉션을 선택하면 입주와 동시에 완성된 집을 맞이할 수 있다"며 "마감재 선택을 넘어 가구와 빌트인 가전까지 포함한 통합적인 인테리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디 셀렉션에서는 단순한 스타일 변경뿐만 아니라 가구와 빌트인 가전까지 패키지로 제공된다. 주방 가구, 현관 수납장, 붙박이장 등 필수 가구가 스타일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돼 별도의 시공이 필요 없다. 특히 '키친 핏' 시스템을 통해 냉장고와 오븐이 주방 가구와 완벽하게 맞물려있다. 이를 활용하면 개별 구매 후 추가 공사를 해야 하는 기존 방식보다 한층 효율적이다.

3D 가상 시뮬레이션 '디버추얼(D-Virtual)'도 공개됐다. 디버추얼은 디 셀렉션을 선택한 고객이 자신의 공간을 미리 경험할 수 있도록 돕는 시스템이다. 선택한 스타일이 실제 공간에서 어떻게 구현될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대형 화면을 통해 벽지, 마루, 조명 등이 즉시 변경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디 셀렉션은 지난 2월 '아크로 리츠카운티'에서 첫선을 보였으며 계약자 중 60%가 이를 선택했다.
DL이앤씨는 향후 디 셀렉션과 디버추얼을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 신규 분양 단지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