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외국인·전문대생에 ‘사이버 강의실’ 문 활짝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18:05

수정 2025.03.14 16:34

사이버대학이 전문대학교 재학생들과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사이버 강의실' 문을 연다. 해외에서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한국어 교육을 비롯해 전문대학의 교양 강좌까지 온라인 강의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곧바로 실무 현장에 투입되는 전문대 졸업생들에게도 사이버대학의 석사과정을 통해 추가적인 교육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13일 한국원격대학협의회는 오는 14일 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상호 교육 지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원대협의 22개 회원대학은 전문대협의 회원대학 129곳과 업무협약을 맺고 고등·평생직업교육 강화에 나선다.

실무 중심 교육과정의 공통성을 갖춘 데다 사이버대학이 지난 20년간 축적한 원격교육 노하우와 콘텐츠를 활용할 여지가 많다는 판단이다.

업무협약에 따라 우선 사이버대학의 교양교육 콘텐츠가 전문대학에 개방된다. 직업 과목 위주로 편성된 전문대학의 교육과정에서 부족할 수 있는 교양 강좌를 사이버대학에서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등록금 등 추가적인 부담 없이 학점 교류 방식을 통해 각 대학의 수요 높은 강좌를 학생들에게 제공한다.

사이버대학에 개설된 석사과정 역시 전문대학과 연계한다.
강의실 현장에 출석하는 대신 온라인 강좌로 수강이 가능한 만큼 졸업 후 즉시 현업에 뛰어드는 전문대생들의 수요가 높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