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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가 상위 10개 가구 모두 서울에… 1위는 에테르노청담[공시가 급등, 보유세도 뛴다]

박상만 기자,

연지안 기자,

전민경 기자,

최가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3 18:13

수정 2025.03.15 15:21

보유세만 2억1387만원 낼듯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58만호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에테르노청담' 아파트 전용면적 464.11㎡이 200억6000만원으로 '더펜트하우스 청담'(164억원)을 제치고 가장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 모습. 2025.03.13. hw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뉴시스] 황준선 기자 = 13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25년 공동주택 공시가격안에 따르면 전국 공동주택 1558만호 중 가장 가격이 높은 공동주택은 '에테르노청담' 아파트 전용면적 464.11㎡이 200억6000만원으로 '더펜트하우스 청담'(164억원)을 제치고 가장 비싼 아파트로 나타났다. 사진은 이날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 모습. 2025.03.13. hwa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사진=뉴시스화상


서울 청담동 에테르노청담이 올해 공시가격 1위 아파트에 이름을 올렸다. 전년도 2위에서 올라선 것으로, 공시가격이 200억원을 넘어서며 올해 보유세만 2억1387만원을 내게 된다. 전년에 비해 무려 1.5배가 높아졌다.

13일 국토교통부와 업계에 따르면 공시가격 상위 주요 아파트들은 서울 강남권과 용산·성동 지역에 밀집했다. 올해 공시가격 30억원 초과 가구는 모두 2만2512가구로 이 중 대부분인 2만2411가구가 서울에 있다.

이어 부산에 64가구, 경기에 28가구가 있었고 대구와 제주, 인천에도 각각 5가구, 3가구, 1가구가 위치했다.

실제 공시가격 상위 10개 가구는 서울 중심 입지 핵심 단지들로 모두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 고가 단지로 나타났다.

우선 공시가격 1위 에테르노청담은 전년도 2위에서 올라섰다. 464.11㎡의 올해 공시가가 200억60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내 공동주택 중 공시가격이 200억원을 넘은 첫 사례로, 올해 보유세는 2억1387만원으로 추산된다. 2위를 기록했던 지난해 보유세 1억4472만원보다 무려 50%가 올라갔다. 에테르노청담은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지상 20층 29가구 규모의 고급빌라로 현대건설이 2023년 12월 준공한 신축이다. 344㎡부터 1168㎡의 대형면적으로 실거래가는 220억~320억원대다.

지난해 1위였던 강남구 청담동 더펜트하우스청담 407.71㎡는 2위로 내려왔지만 172억2100만원으로 공시가격은 높아졌다. 세금부담 역시 2억955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지난해 2억66만원 선에서 4.29% 오른 것이다.


3위 나인원한남 244.72㎡ 역시 공시가격이 163억원으로 높았고, 4위 용산구 한남더힐 244.75㎡도 118억6000만원, 5위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원베일리 234.85㎡도 110억900만원으로 모두 110억원을 넘겼다.

이 단지들은 모두 보유세 부담이 1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나인원한남의 올해 보유세는 1억6078만원, 한남더힐 1억2093만원, 래미안원베일리도 1억1437만원으로 추산됐다.

cinerider@naver.com 박상만 연지안 전민경 최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