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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러, 옳은 결정 내리길…위트코프 특사가 진지한 논의 중"(상보)

뉴스1

입력 2025.03.14 02:18

수정 2025.03.14 02:18

ⓒ News1 양혜림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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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옳은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며 '30일 휴전안'과 관련해 기꺼이 통화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회담하며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가 휴전에 동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푸틴은 기자회견을 열고 휴전 자체에는 동의하지만 미국이 우크라이나와 합의한 '30일 휴전안'에 의문점이 많다며 세부 사항을 미국과 논의하겠다고 발언했다. 트럼프와의 통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는 "푸틴이 아주 희망적인 발언을 했지만 그게 완전하지는 않았다"며 "나는 푸틴과 통화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또 스티브 위트코프 미국 중동 특사가 러시아에서 종전과 관련해 진지한 논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트럼프의 복심인 위트코프는 이날 모스크바에 도착했으며 푸틴과의 회담을 앞두고 있다.


트럼프는 러시아가 만약에 평화 협정을 거부한다면 "전 세계에 아주 실망스러운 순간이 될 것"이라면서 "최종 합의의 많은 세부 사항이 실제로 논의됐다. 이제 러시아가 여기에 참여할지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서 트럼프는 "러시아가 미국의 동맹국을 공격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푸틴에 대한 여전한 신뢰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