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4월 2일 상호관세 부과, 마음 안 바꿔…더는 안 뜯긴다"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내달 2일부터 모든 무역 상대국에 상호 관세를 부과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하며 "더는 뜯기지 않겠다"고 말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과 회담하며 "우리는 수년 동안 뜯겨 왔으며 이제는 더 이상 뜯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유럽연합(EU)은 아주, 아주 나쁘다"며 "그들은 구글을 고소하고, 페이스북을 고소하고, 이 모든 회사를 고소하고 있으며 미국 회사들로부터 수십억 달러를 빼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트럼프는 페이스북이 연말까지 모두 600억 달러(약 87조 원)를 투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