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신건웅 기자 = 외국인투자자는 지난달 상장주식 2조8300억 원을 팔았고, 상장채권 5조6680억 원을 순투자했다. 주식 7개월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지만, 채권은 3개월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이에 지난달 말 외국인 보유금액은 상장주식 704조1270억 원(시가총액의 26.5%), 상장채권 271조5470억 원(상장잔액의 10.3%) 등 총 975조6740억 원에 달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8600억 원을 팔고, 코스닥시장에서 300억 원을 사들였다.
지역별로는 미주(-1조3080억 원)와 유럽(-7150억 원), 중동(-5270억 원)에서 순매도가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영국(1조4510억 원)과 중국(6140억 원)이 한국 주식 비중을 늘린 반면, 룩셈부르크(-1조2770억 원)와 미국(-7020억 원)은 축소했다.
지난달 말 보유규모는 미국이 285조5620억 원으로 외국인 전체의 40.6%를 차지했다. 유럽은 214조2000억 원으로 30.4%에 달했고, 아시아는 105조1000억 원으로 14.9%다. 중동은 10조9000억 원을 보유해 1.5%로 집계됐다.
지난달 상장채권의 경우, 외국인은 6조8330억 원을 순매수하고 1조1650억 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5조6680억 원 순투자했다.
지역별로는 유럽(3조1230억 원)과 아시아(1조9510억 원)는 순투자, 미주(-970억 원)는 순회수이다.
보유규모는 아시아가 112조5000억 원으로 전체의 45%를 차지했다. 유럽은 95조4000억 원으로 34.8%다.
종류별로는 국채(6조3010억 원)는 순투자, 특수채(-6350억 원)는 순회수해 지난달 말 기준 국채 246조9000억 원(90.9%), 특수채 24조5000억 원(9.0%)을 보유했다.
순투자는 잔존만기 5년 이상에 3조2000억 원이 집중됐다. 이어 1년 미만(1조7000억 원), 1~5년 미만(7000억 원) 순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말 기준 잔존만기 1년 미만 채권은 54조 원(19.9%), 1~5년 미만은 98조6000억 원(36.3%), 5년 이상은 119조원(43.8%) 보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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