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배지윤 기자 = 롯데마트가 프리미엄 데킬라의 진입 장벽을 확 낮춘다.
롯데마트는 전날 프리미엄 데킬라 브랜드 '돈 훌리오'(Don Julio)의 하프보틀 4종을 온·오프라인 유통사 최초로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물가 시기에 소비자들이 부담없이 프리미엄 데킬라를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한 상품으로 용량을 일반 데킬라의 절반인 375ml 줄인 대신 판매가격을 최대 50% 가량 낮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마트는 다변화된 고객 취향을 만족시키고자 △블랑코(Blanco, 증류 직후 병입) △레포사도(Reposado, 8개월 숙성) △아네호(Anejo, 18개월 숙성) △1942(60주년 기념 상품, 2년 5개월 숙성)까지 4가지 숙성 연한의 돈 훌리오를 준비했다. 데킬라도 와인이나 위스키처럼 숙성 연한에 따라 서로 다른 맛과 향을 지녔기 때문이다.
롯데마트가 이번 신상품을 출시한 이유는 믹솔로지 트렌드와 더불어 술 자체의 맛과 경험을 즐기는 주류 문화의 확산으로 데킬라를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롯데마트의 주류 전문 매장 보틀벙커의 데킬라 매출은 이전년도와 비교해 30% 이상 증가했으며, 그 중 10만 원 이상 프리미엄 데킬라는 약 4배 가량 큰 폭으로 늘며 데킬라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박정민 롯데마트·슈퍼 주류팀 MD(상품기획자)는 "그동안 프리미엄 데킬라에 관심은 있었지만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을 위해, 가격 부담을 확 낮춘 돈 훌리오 하프보틀 빈티지를 준비했다"며 "향후에도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과 만족감 모두 충족시킬 수 있는 다양한 주류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