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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15% 폭등에도 반도체지수는 0.62% 하락(종합)

뉴스1

입력 2025.03.14 06:28

수정 2025.03.14 06:32

반도체지수 일일 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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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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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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립부 탄 인텔 신임 CEO - 회사 홈피 갈무리
립부 탄 인텔 신임 CEO - 회사 홈피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인텔이 최고경영자(CEO) 교체로 15% 가까이 폭등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산 와인에 200%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협박하자 기술주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반도체지수도 0.62%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62% 하락한 4453포인트를 기록했다.

인텔 이외에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했기 때문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0.14% 하락한 115.58달러로 장을 마쳤다

트럼프의 협박으로 다른 대형 기술주가 일제히 급락했지만 엔비디아는 비교적 선방한 것이다.

이는 다음 주 연례 개발자 회의인 GTC를 앞두고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새로운 혁신을 발표할 것이란 기대 때문으로 보인다.



황 CEO는 전년 GTC에서 최신형 인공지능(AI) 전용 칩인 블랙웰을 공개했었다.

엔비디아가 선방했지만 경쟁업체인 AMD는 2.66% 급락했다. 이외에 대만의 TSMC가 3.15%, 미국의 브로드컴이 1.48% 하락하는 등 대부분 반도체가 하락했다.

그러나 인텔은 14.60% 폭등한 23.70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일 인텔이 장 마감 직후 신임 CEO를 발표했기 때문이다. 인텔은 몇 달째 공석이던 CEO 자리에 반도체 업계 베테랑 립부 탄을 임명했다.

그는 반도체 설계 자동화 회사인 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의 CEO로 10년 이상 회사를 이끌면서 회사를 재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말레이시아 태생인 그는 또한 반도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및 기타 첨단 기술에 투자하는 월든 캐털리스트 벤처스의 창립 관리 파트너이기도 하다. 2022년부터 2년간 인텔 이사회에서 활동하기도 했었다.


전 CEO인 팻 겔싱어가 지난해 12월 사임해 CEO 자리는 2~3달 공석이었다. 탄은 오는 18일 CEO에 공식 취임한다.


인텔이 폭등함에 따라 다른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하락했음에도 반도체지수는 1% 미만 하락,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