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스쿠버다이버이자 수중 사진작가인 이상훈 씨가 4년에 걸쳐 제주 바닷속 풍경과 그곳에 깃들여 사는 바다 생물을 담아낸 '댕글댕글~ 제주 바닷속에서 만나는 친구들'을 펴냈다.
책은 바닷속에서 빛의 역할, 수심에 따른 바닷속 풍경을 소개한 뒤 아름다운 제주 여러 섬의 바닷속으로 안내한다.
수많은 바다 생물은 수중 동굴, 외돌개, 수중 아치, 주상절리, 인공어초, 기차바위, 범섬, 추자도, 성산일출봉, 가파도, 우도, 섶섬 그리고 최고의 연산호 군락지인 문섬에 이르기까지 저마다 독특한 모습을 펼쳐 보인다.
곁들여 바닷속에서 만난 다이버들이 서로 나누는 정다운 인사와 양식장에서 탈출한 광어와의 만남, 접사로 찍은 작은 생물들의 오묘한 모습도 담겼다.
작가의 말처럼 비록 해양생물학자는 아니지만, 스쿠버다이버의 시선으로 바라본 제주 바닷속 생명 이야기에는 정겨움과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듬뿍 담겼다.
책은 '댕글댕글~' 시리즈의 열 번째 책이다. 이 시리즈는 아이들을 위해 세계의 수도, 우리나라 민물고기, 독도 바닷물고기, 세계의 고층 빌딩, 세계의 다리, 갯벌에 사는 생물, 상어 구별하기, 꾸밈으로 보는 세계 문화를 소개해 왔다.
△ 댕글댕글~ 제주 바닷속에서 만나는 친구들/ 이상훈 씀/ 지성사/ 2만 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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