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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세경하이테크, 고객사 확대 기대감 유효"

뉴시스

입력 2025.03.14 08:20

수정 2025.03.14 08:20

(출처=뉴시스/NEWS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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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메리츠증권은 14일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고객사 확대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양승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세경하이테크의 주가는 지난해 중순 저점 대비 반등에 성공했으나, 현재 박스권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다만 당사는 내년 하반기 북미 세트업체의 폴더블 시장 진출로 인한 수혜가 명확하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 8.5배 수준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다는 점을 감안할 때, 현 주가에서 비중 확대 전략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내년 하반기 북미 세트업체의 폴더블 시장 참여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1세대 제품은 현재 시중의 폴더블 제품들과 동일한 초박막강화유리(UTG) + 폴더블용 보호 필름(이상 PL) 구조를 채택할 것으로 전망했다.

PL(특수보호필름) 분야에서 MDD(Micro Dry process Decoration) 인쇄 기술을 기반으로 독보적인 경쟁력을 보유한 세경하이테크의 공급망 합류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양 연구원은 "특히 1세대 제품에서는 주름 제거를 위한 다양한 방식이 시도되고 있으며, 그중 하나로 기존과 달리 두 장의 PL을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현실화될 경우, Q(판매량)와 P(가격) 측면에서 모두 유의미한 업사이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연결 실적은 매출액 3406억원, 영업이익 34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6.3%, 8.1% 성장할 것"이라면서 "1분기까지는 비수기 영향이 불가피하나, 2~3분기 폴더블 성수기 진입, 하반기 베트남 'SEED' 합작 법인의 매출 발생, S26 울트라향 FoD(지문인식센서) 모듈 양산 등이 올해 주요 업사이드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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