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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식품업계 최초 '넷제로 시스템' 구축…"2050년까지 달성"

뉴스1

입력 2025.03.14 08:36

수정 2025.03.14 08:36

(풀무원 제공)
(풀무원 제공)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 = 풀무원(017810)은 식품 기업 최초로 풀무원 자사 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 전 과정의 탄소배출량을 체계적으로 산정하고 관리할 수 있는 '풀무원 넷제로(Net Zero) 시스템'을 도입하고, 글로벌 검증기관인 LRQA(로이드인증원)로부터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고 14일 밝혔다.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은 원료의 생산부터 가공, 유통, 소비, 폐기 등 제품 생애주기 전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분석하는 방법론인 LCA(전과정 평가)에 기반해 탄소 배출량을 정량화하는 시스템이다.

풀무원은 중장기 4대 핵심전략 중 하나인 친환경 케어(Eco-Caring) 전략 아래 2050년까지 넷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탄소 감축 활동을 통해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실현하고자 지난 2023년 전사 통합 환경 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넷제로 클라우드를 도입한 데 이어 최근 제품의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는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을 개발해 탄소 저감 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이번 '넷제로 시스템' 개발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탄소 감축 활동을 추진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풀무원은 글로벌 인증 기관 LRQA(로이드인증원)로부터 ISO 14067 등 국제 표준을 준수해 구축한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에 대한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LRQA(로이드인증원)는 이 시스템이 온실가스 및 제품 탄소 발자국 정량화를 위한 요구사항 및 지침을 준수했는지를 평가하고, 이에 대한 검증을 진행했다. 이번 검증을 통해 풀무원의 제품 탄소 배출량 산정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함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또한 풀무원은 현재까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해 산출한 '풀무원 국산콩두부'(부침용 210g) 및 '정통가쓰오우동'(4인 943.2g) 2개 제품에 대한 제품 탄소발자국(제품 탄소 배출량) 검증을 완료해 제품별 탄소 배출량 데이터의 신뢰성을 확보했다.

지난 13일 풀무원 수서 본사에서 열린 '넷제로 시스템 및 제품탄소발자국 검증의견서 수여식'은 이일형 LRQA(로이드인증원) 대표이사와 홍은기 풀무원 ESH 담당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홍은기 풀무원 ESH담당은 "이번 풀무원 넷제로 시스템 구축은 풀무원 지속가능식품의 환경적 가치를 정량적으로 평가하고 탄소배출량을 개선하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풀무원은 지속적인 탄소 저감 활동을 통해 ESG 경영을 강화하고, 넷제로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