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NH투자증권(005940)은 14일 이마트(139480)의 목표주가를 11만 원으로 57%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조정했다. 지난해 구조조정 효과와 홈플러스 사태의 반사이익 영향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그간 할인점 사업의 장기화된 매출 침체, 자회사들의 손익 악화로 연결 영업이익 감소가 지속돼 보수적 투자의견을 제시했다"면서도 "지난해까지 이뤄진 구조조정으로 비용 구조가 개선됐고 할인점 매출도 객수와 객단가 측면에서 모두 개선 가능해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객수는 상품 경쟁력 강화와 더불어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따른 고객이 유입될 전망"이라며 "홈플러스는 시장 점유율 하락이 불가피해 보이고 이마트 점포 절반 이상이 홈플러스 매장 인근에 위치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객단가는 지난해 연말부터 시작된 식품 제조사들의 가격 인상에 따라 자연스럽게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부터 영업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 연구원은 "이르면 4월부터 본격적인 매출 개선 흐름 나타날 것"이라며 "올해부터는 G마켓 관련 손실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상각비 제외, 신세계프라퍼티 인식 기준 변경 등 영업이익 추정에 있어 변경점이 존재해 큰 폭의 연간 실적 개선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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