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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2천33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연합뉴스

입력 2025.03.14 08:56

수정 2025.03.14 08:56

25일 소각 예정…올해 추가 매입 자사주도 전량 소각 방침
셀트리온, 2천33억원 규모 자사주 소각 결정
25일 소각 예정…올해 추가 매입 자사주도 전량 소각 방침

셀트리온 (출처=연합뉴스)
셀트리온 (출처=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셀트리온[068270]은 주주가치 제고를 극대화하기 위해 올해 취득한 자기주식 110만1천379주 전량을 소각하기로 결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총 자사주 수량의 약 11% 규모로, 발행주식총수 기준 0.5%에 해당한다. 13일 종가 기준 약 2천33억원 규모다.

오는 25일 자사주 소각이 이뤄지면 셀트리온의 발행 주식 총수는 2억1천410만8천119주에서 2억1천300만6천740주로 감소한다.

셀트리온은 올해 추가로 매입할 자사주도 전량 소각할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총 4천36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을 추진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약 1천억원 규모의 자사주 추가 매입을 결정했다. 작년 매입 결의한 자사주를 포함해 올해 1월부터 장내서 취득을 완료하거나 매입 중인 자사주는 2천억원 규모에 달한다.

앞서 셀트리온은 지난해 12월에도 301만1천910주(약 5천533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으며 지난 1월 소각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소각을 통해 전체 발행 주식 수가 줄어들면서 자연스럽게 주주들의 보유 주식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치인 약 3조5천억원 매출 달성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매출 5조원 달성을 목표로 성장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며 "기업의 빠른 성장 속도에 맞춰 주주환원 정책을 확대해 주주와의 동반 성장을 이어가는 한편, 글로벌 '빅파마'(글로벌 대형 제약사)로의 도약을 위해 기업 가치를 높이는 데도 전사적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harris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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