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학교 및 IB 확대, AI 디지털교과서 도입
사교육 부담없는 학교 운영, 학원비 안정화 등
사교육 부담없는 학교 운영, 학원비 안정화 등

【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교육청이 '사교육비 경감 종합 대책'을 추진, 관심을 끈다.
대구교육청은 지역 학부모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종합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책에는 공교육 내실화를 통해 학생의 자기주도 학습을 강화하여 사교육비를 줄일 수 있는 총 33개의 세부 방안이 포함됐다.
강은희 교육감은 "올해 새롭게 도입하거나 확대하는 늘봄학교,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 EBS 화상 튜터링 등 다양한 교육정책들을 내실 있게 운영하여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사교육비를 지속적으로 경감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주요 내용은 △늘봄학교 확대 △AI디지털교과서 도입·활용 △EBS 콘텐츠 및 기초학력 지원 강화 △ IB프로그램을 통한 수업 혁신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 운영 △대입·진로진학 컨설팅, △학원비 안정화, △학부모 사교육 인식 개선 등이다.
올해 새롭게 도입하는 'AI 디지털교과서'도 적극 활용한다. AI 디지털교과서를 통해 학생 개인별 학습 수준을 면밀하게 분석하고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며, 온라인 실시간 보충학습, 개인별 학습 이력 관리, 학습 성취도 분석 등으로 학습 공백이 없도록 돕는다.
또 EBS에서 운영하는 '개인 맞춤형 화상 튜터링'에도 참여한다. 중 1~고 2학년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가 어려운 내용에 대한 학습을 지원하는 소규모 화상 튜터링을 운영, 수학, 영어 등 사교육비 지출이 많은 교과 학력 향상에 주력한다.
사교육비 경감 성공모델 발굴을 위한 '사교육 부담 없는 학교'도 선정·운영한다. 지역 10여개 초·중·고를 대상으로 다양한 사교육비 경감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교육비 경감률, 학부모 만족도 등 성과 분석을 통해 우수 사례를 확산시킨다.
이외 1수업 2교사제, 두드림학교, 책임교육학년제(초 3, 중 1) 등과 같은 다양한 '기초학력향상 및 교과보충 프로그램', 교실 수업 혁신을 위한 '국제 바칼로레아(IB) 프로그램', 학생 맞춤 선택형 교육과정을 지원하는 '고교학점제', 대입·진로진학 컨설팅 및 정보제공을 위한 '대입상담센터' 등을 지속적으로 운영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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