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두산에너빌리티, 사우디 대형 수주 성공"…8900억 규모 가스복합발전소 계약

이동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09:06

수정 2025.03.14 09:06

사우디전력공사와 1800MW 규모 계약…2028년 준공 목표
최근 5년간 사우디 수주액 6조 7000억 돌파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파워플랜트12(PP12) 가스복합발전소 위치.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두산에너빌리티가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한 파워플랜트12(PP12) 가스복합발전소 위치. 두산에너빌리티 제공

[파이낸셜뉴스] 두산에너빌리티는 사우디전력공사와 8900억원 규모의 파워플랜트12(PP12)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산에너빌리티가 발전소 건설 전문기업 셉코3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한 사업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설계 △주요 기자재 공급 △종합 시운전을 담당할 예정이다.

PP12 가스복합발전소는 수도 리야드에서 북서쪽으로 약 150㎞ 떨어진 지역에 건설되며, 오는 2028년까지 1800㎿급 발전소로 준공될 계획이다. 사우디전력공사는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했으며, 발전소가 완공되면 사우디 전력망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현호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설계·조달·시공(EPC) BG장은 "사우디는 향후 5년간 연평균 6GW 규모의 발전소가 추가될 만큼 전력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올해에만 카타르 피킹 유닛, 사우디 루마1, 나이리야1, PP12까지 중동에서 4건의 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으며, 앞으로도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계약을 포함해 최근 5년간 사우디에서 약 6조7000억원 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지난 12일에는 루마1·나이리야1 가스복합발전소 계약을 체결했으며, 앞서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투와이크 주단조공장 △얀부4 및 슈아이바3 해수담수화플랜트 등의 건설공사도 연이어 수주한 바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