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뇌인지과학과 백세범 교수가 세계적 과학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지 부편집장으로 임명됐다고 14일 밝혔다.
사이언스 어드밴시스는 미국 과학 진흥 협회가 발행하는 온라인 과학 저널로 게재 승인 비율이 8.2%에 불과할 만큼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치는 권위 있는 학술지다.
백 교수는 신경과학 논문의 심사 및 편집 업무를 수행하며 전 세계 연구자들의 중요한 과학적 발견을 전파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맡게 된다.
백 교수는 국내 1세대 계산신경과학자로 이론적 모델을 기반으로 신경과학의 다양한 현상을 체계적으로 연계해 설명하는 연구를 개척해 왔다.
특히 신경과학의 난제였던 ‘시각피질 뇌 지도 발생 원리’를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등 지난 10여년간 독창적인 이론 연구로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뇌 신경망과 인공신경망을 비교해 인지 지능 발생 원리를 탐구하고, 인간과 동물의 지능 및 인공지능을 하나의 통합된 관점에서 이해하는 연구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백 교수는 스프링거-네이처와 프론티어스 그룹이 발행하는 신경과학 저널에서 부편집장 및 편집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21년 KAIST 특이점 교수에 임명됐다.
또한 2024년부터 한국계산뇌과학회 회장직을 맡아 학회를 이끌고 있다.
백 교수는 “KAIST 교수진으로서 권위 있는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신경과학 연구의 발전과 방향 설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자들과 적극 교류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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