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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최대주주 공개매수 소식에 20%대 급등[핫종목]

뉴스1

입력 2025.03.14 09:25

수정 2025.03.14 09:25

서울역 옥외주차장에 대기중인 쏘카. 2022.8.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역 옥외주차장에 대기중인 쏘카. 2022.8.22/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차량 공유 업체 '쏘카'가 최대주주의 공개매수 소식에 급등 중이다.

14일 오전 9시 12분 쏘카(403550)는 전일 대비 2870원(20.20%) 오른 1만 7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쏘카의 최대 주주인 이재웅 전 대표가 소유한 벤처캐피탈 업체 에스오큐알아이는 이날부터 내달 2일까지 쏘카의 보통주 17만 1429주(지분율 0.52%)를 주당 1만 7500원에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에스오큐알아이는 공개 매수의 목적으로 "대상 회사의 지분을 19.72%까지 확대해 현 경영진이 더 책임경영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쏘카의 사업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제고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개매수는 쏘카의 2대 주주인 롯데렌탈과의 경영권 분쟁 가능성에 대비한 조치로 풀이된다.



에스오큐알아이는 현재 쏘카의 지분 19.20%를 갖고 있다. 이 전 대표의 지분 9.99%와 박재욱 현 대표(2.98%), 특수 관계인과 우호 세력 보유량 등을 합치면 이 전 대표 측의 전체 지분율은 45%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쏘카의 2대 주주는 차량 렌탈 업체인 롯데렌탈로 현재 25.7% 지분을 보유 중이다. 지난 2022년 3월 코스피 상장을 앞둔 쏘카 지분을 사들인 이후 꾸준히 지분을 늘리고 있어 경영권 분쟁 가능성이 불거진 바 있다.
롯데렌탈은 쏘카와 같은 차량 공유 서비스 '그린카'를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