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일반

빗썸, 인터폴과 양자회담...범죄예방 위한 협력 활성화할 것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09:45

수정 2025.03.14 09:45

인터폴 주최 국제회의 '프로젝트 빅터(VicTOR)‘ 참가
금융범죄반부패국과 양자회담
빗썸 BI / 빗썸 제공
빗썸 BI / 빗썸 제공
[파이낸셜뉴스] 빗썸이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와 글로벌 가상자산 범죄 예방을 위한 국제 협력을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빗썸은 지난 3월 10일부터 12일 사흘 간 태국 방콕에서 열린 '프로젝트 빅터(VicTOR)' 회의에 참석했다. 프로젝트 빅터는 인터폴이 일본 외무성의 지원을 받아,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 및 자금세탁 방지 목적으로 진행한 프로젝트다.

이 회의는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이 주최하고 일본, 싱가포르 등 동남아 14개국의 법 집행기관이 참석해 가상자산 관련 범죄 예방을 위한 글로벌 협력 모델을 논의하는 장이다. 지난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개최다.



이번 회의에서는 인터폴의 범죄 수익 추적·차단 및 동결 프로젝트 '아이그립(I-GRIP)'과 싱가포르의 가상자산 규제 동향 등이 공유됐다. 또한 가상자산 추적 및 차단·환수를 통한 이용자 피해 회복 등 초국경적인 범죄 대응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빗썸은 11일 '가상자산 범죄 유형 및 이용자 보호를 위한 제도적 정비'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했다. 발표자로 나선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 및 규제 사항과 한국의 자금세탁방지(AML) 및 테러자금조달방지(CFT) 체계, 최신 가상자산 범죄 트렌드 및 유형을 소개했다.
범죄자금 환수 등 및 이용자 피해 회복을 위한 공공영역과 가상자산 거래소 간 협력의 중요성도 다뤘다.

아울러 빗썸은 인터폴 금융범죄반부패국(IFCACC) 토모노부 카야 부국장과 양자 회담을 진행해 협력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지속적이고 긴밀한 협력 관계를 약속했다고 전했다.


유정기 빗썸 정책지원실장은 "글로벌 가상자산 금융범죄수사와 자금세탁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회의에 국내 거래소를 대표해 참석하게 되어 뜻 깊었다”며 “가상자산 이용자 피해 방지와 회복을 위한 국제 협력 체계가 공고해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