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전자통신연, 파스칼 코리아·연세대와 양자컴퓨팅 생태계 협력

뉴스1

입력 2025.03.14 09:41

수정 2025.03.14 09:41

전자통신연 연구진이 양자컴퓨팅 8광자 큐비트 칩 개발 관련 시연을 하고 있다. (전자통신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전자통신연 연구진이 양자컴퓨팅 8광자 큐비트 칩 개발 관련 시연을 하고 있다. (전자통신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대전ㆍ충남=뉴스1) 양상인 기자 =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은 1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 파스칼 코리아·연세대와 양자컴퓨팅 분야 연구와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파스칼의 중성원자 양자컴퓨터를 기반으로 새로운 양자 알고리즘과 소프트웨어를 공동 연구하고, 다양한 양자컴퓨팅 응용 분야에서 협력 및 공동 교육과 연구 프로그램 개발 등에 나설 예정이다.

파스칼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알랭 아스페 교수 연구팀이 2019년 프랑스 파리에서 설립한 글로벌 양자컴퓨팅 기업으로, 2023년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국내 양자컴퓨팅 생태계에 참여하고 있다.

연세대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IBM의 127-큐비트 양자컴퓨터를 도입하고 송도 국제캠퍼스에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콤플렉스를 구축하는 등 양자기술 인프라 확충에 주력하고 있다.

ETRI는 지난해 8월 실리콘포토닉스 양자칩을 활용한 4-큐비트 및 6-큐비트 양자얽힘 구현에 성공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신뢰도를 확보한 바 있다.



로베르토 마우로 지사장은 “ETRI와 연세대의 협력으로 양자컴퓨팅 응용 분야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윤동섭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자컴퓨팅 연구와 교육 역량을 높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방승찬 원장은 “이번 협력이 국내 양자컴퓨팅 연구개발 생태계 발전의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