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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최 대행 "검찰, 명태균 수사 명운 걸고 성역없이 수사하라"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14 09:46

수정 2025.03.14 09:46

수사 상황에 대한 우려 엄중히 받아들여야
[속보]최 대행 "검찰, 명태균 수사 명운 걸고 성역없이 수사하라"

[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4일 일명 '명태균 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에 대해 "헌법상 원칙을 훼손하고 형사법 체계를 흔들 위험이 크다"며 재의요구권을 행사했다.
지난달 27일 국회를 통과한 해당 법안이 정부로 이송된 지 13일 만이다.

최 권한대행은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임시 국무회의를 열고 "특검 법안의 법적 쟁점, 필요성 등을 국무위원들과 함께 심도 있게 검토했으며 숙고를 거듭한 끝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하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권한대행은 검찰을 향해 "명태균 관련 수사 상황에 대해 적지 않은 국민들이 우려를 엄중하게 받아 들여야 한다"며 "이번 수사에 검찰의 명운을 걸고, 어떠한 성역도 없이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