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이엔셀(456070)은 일본 최대 의약품 유통기업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알프레사그룹(Alfresa Group)이 세포유전자치료제(CGT) 시장 진출을 위해 설립한 계열사 '셀리소스'(CRC)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CRC는 이엔셀의 의약품제조및품질관리기준(GMP) 허가 운영 노하우와 생산 기술이 자사의 일본 CGT CDMO 운영에 도움을 줄 것이라 판단해 이번 협약을 체결했다.
이엔셀은 자체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 'EN001'의 일본 기술이전을 위해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업과의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CRC에 CGT CDMO 운영을 위한 컨설팅을 제공하는 등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기업은 이번 MOU 이후 이엔셀의 CDMO 기술과 노하우를 이전하는 계약도 논의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에서는 재생의료 관련 비즈니스를 성장전략의 한 축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제산업성에 따르면 일본 재생의료시장 규모는 2030년 약 15조 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는 "첨단재생의료 분야의 선진국인 일본 시장에 이엔셀의 우수한 기술력과 상품성을 알릴 수 있는 신호탄이 되길 바란다"면서 "일본 내 탄탄한 네트워크를 보유한 CRC와 밀접한 협업을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 라이선스아웃 등도 활발히 진행해 구체적인 성과를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엔셀은 세포와 바이러스를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수준 GMP 시설을 갖추고 있다. 원스톱(One-Stop) 서비스와 함께 차별화된 생산과 품질 관리 시스템을 통해 고객사에 최적의 CDMO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엔셀의 독자적인 ENCT(ENCell Technology) 기술로 배양한 중간엽 줄기세포치료제인 EN001 개발은 순항하고 있다. 해당 후보물질은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샤르코마리투스병 환자 대상 희귀의약품(Orphan Drug Designations)으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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