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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철도, 액체형 소화기 도입…"전기화재 초기 진압 강화"

뉴스1

입력 2025.03.14 09:50

수정 2025.03.17 15:14

전기화재 전용 액체형 소화기 시연회(공항철도 제공) / 뉴스1
전기화재 전용 액체형 소화기 시연회(공항철도 제공) / 뉴스1


(인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공항철도가 전동차 옥상 집전장치 전기화재에 대비해 올해 상반기까지 전기화재 전용 액체형 소화기를 도입한다고 14일 밝혔다.

공항철도의 이번 조치에 대해 전동차 내 전기화재를 초기에 진압해 화재 확산을 방지하고, 승객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액체형 소화기는 고온(1500~2500도)에서 연소하는 전기화재에 효과적이다. 또 비전도성 소화제로 감전 위험과 전기장치의 2차 손상을 줄이고, 발화원에 직접 분사하는 냉각 방식으로 신속한 진압을 할 수 있다.


공항철도는 지난 11일 용유차량기지에서 액체형 소화기 시연회를 열었다.

공항철도는 상반기 내 전동차에 배치할 계획이다.


공항철도 관계자는 "최근 전기화재가 잇따라 이에 선제 대응하고자 소화기를 도입했다"며 "지속적인 안전 점검과 시설 개선을 통해 안전한 철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