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뉴스1) 이시명 기자 = 인천 서해 북단 소청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선박 그물에 걸린 대형 밍크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14일 인천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17분쯤 인천 옹진군 소청도 남쪽 7해리(약 13㎞)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8.55톤급 어선 선장 A 씨로부터 "그물에 밍크고래가 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불법 포획 정황은 없다고 판단, A 씨에게 해당 밍크고래를 인계하고 고래류 처리확인서를 발급했다.
해당 밍크고래는 길이 7.5m, 둘레 4.1m, 무게 약 3톤으로 파악됐다.
해당 고래는 울산수협 위판장에서 경매에 부쳐질 예정이다.
해경 관계자는 "관련 법령에 따라 고래를 혼획하면 반드시 해경에 신고해야 한다"며 "해당 밍크고래는 발견 당시 이미 죽어있던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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