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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사범대, 올해 교원임용시험서 전국 여러 곳 수석

뉴시스

입력 2025.03.14 10:03

수정 2025.03.14 10:03

[경산=뉴시스] 영남대 사범대학 (사진=영남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경산=뉴시스] 영남대 사범대학 (사진=영남대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박준 기자 = 영남대학교가 올해 교원임용시험에서 서울, 인천, 강원, 대구, 경북지역에서 다수의 수석을 배출하며 대한민국 교사 양성의 명문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14일 영남대에 따르면 전국 시·도교육청이 최근 발표한 교원임용시험 합격자 명단에서 지난 2월 졸업한 수학교육과 이찬희씨와 박종범씨가 각각 경북의 수학과 대구의 정보·컴퓨터 분야에서 수석을 차지했다.

국공립 교원 임용시험은 높은 경쟁률과 철저한 준비가 요구되는 시험으로 처음 응시하는 시험에서 수석으로 합격한 것은 큰 의미가 있다.

수학교육과(입학정원 30명)는 이 2명의 학생을 포함해 총 18명의 공·사립 임용 합격자를 배출하며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한문교육과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

홍세린씨가 서울에서, 박아림씨가 강원에서, 전진성씨가 경북에서 각각 수석으로 합격하고 6명의 합격자를 배출하며 한문교육과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특수체육교육과에서는 이충렬씨가 인천에서 수석으로 합격하고 7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국어교육과 역시 대구 차석을 차지한 김민정씨를 비롯해 총 15명의 교사를 배출했다. 올해 대구 공립 국어 교사 임용자 3명 중 2명이 영남대 국어교육과 졸업생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영어교육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대구 공립에 임용된 영어 교사 4명 중 2명이 영남대 영어교육과 졸업생이며 김민지씨는 대구 차석으로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경북 공립 임용에 합격한 이홍석씨는 재학 중 영어교육과 학회장을 맡으며 학과 발전을 위해 노력한 바 있으며 졸업과 동시에 교사로 임용되며 모범적인 사례로 남았다.


이외에도 영남대 사범대학은 유아교육과 6명, 교육학과 3명 등 모든 과에서 중등 임용 합격자를 배출했으며 세종, 전남, 전북, 제주를 제외한 전국 모든 시·도에서 교원 임용 합격자를 배출했다.

학생 수 감소와 임용 선발 인원 축소라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교수진과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도전하며 이뤄 낸 값진 성과다.


영남대 사범대학 조성은 학장은 "이번 성과는 교수진과 학생들이 함께 노력한 결과이며 영남대 사범대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증명한 사례"라며 "앞으로도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학생들이 꿈을 이루고 훌륭한 교육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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